News

“우리는 사람이 죽을 때 운다. 그런데 그 사람이 안쓰러워서 우는 걸까, 우리 스스로가 안쓰러워서 우는 걸까?” 학교에 제출한 에세이에서 후키는 한 소녀의 장례식을 지켜본다. 상주 자리에 선 부모님을 보며 후키는 그것이 ...
해변에서 휴가를 보내던 중, ‘브렌던’의 사랑하는 딸 ‘샘’이 파도에 휩쓸려 실종된다. 장례까지 치렀지만 그는 딸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한다. 우연히 알게 된 ‘만델라 이펙트’를 통해 ‘브랜던’은 딸이 죽은 것이 아니라 또 다른 차원으로 이동한 것이라는 확신을 얻게 되고 점점 더 깊이 그 이론에 빠져들게 된다. 시뮬레이션 이론의 권위자 ‘훅스’ ...
에딩턴 Eddington (감독 아리 애스터 Ari Aster) “이번에도 다락방이 나오니?” 5월17일 밤, 칸 숙소에 도착한 김혜리 기자의 첫 질문이다. 앞서 뤼미에르 대극장에서의 <에딩턴> 프리미어 상영이 막 끝난 ...
메마른 땅 위에 사람들이 대형 스피커를 설치한다. 멜로디 없이 반복되는 울림에 맞춰 모두가 춤을 춘다. 인파 사이를 가로지르는 이방인은 단 두 사람. 루이스 부자는 사라진 딸을 찾기 위해 오랜 기간 모로코의 사막을 헤맸다고 ...
코미디의 원리를 알고 싶으신 분들을 위해 마련한 신규 강좌, 본 강좌에서는 <걷기왕><오목소녀>의 백승화 감독님과 함께 코미디 장르의 유형을 낱낱이 파헤쳐봅니다. 일방적으로 진행하는 수업이 아니기 때문에 매 수업마다 작품을 ...
성형, 주술, 무당, 신분 위조까지… 대한민국을 뒤흔든 ‘그녀’를 둘러싼 수많은 의혹들이 마침내 드러난다! 어린 시절, 분신사바를 시작으로 주술에 심취한 윤지희(김규리 분). 남자를 이용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은 그녀는 성형으로 얼굴을 바꾸기 시작해서 이름, 학력, 신분까지 위조해 전혀 다른 삶을 살아간다. 그러던 중 ...
[계엄의 밤, 광장의 응원봉] 2024년 겨울, 대한민국에 비상계엄이 선포된다. 하지만 그날 밤, 시민들은 광장으로 나왔고 촛불과 함께 아이돌 응원봉을 들고 평화롭게 저항했다. 계엄, 탄핵, 분노, 노래, 그리고 다시 연대한 시민들. 이 시대의 민주주의를 지켜낸 우리들의 목소리를 우리는 우리들의 손으로 남기려 한다. [피에서 피워낸 빛] ...
개막식 직전, 뤼미에르 대극장 앞 계단을 오른 경쟁부문 심사위원들. 제78회 칸영화제는 화려함보다는 불편함을 택했다. 장기화된 전쟁, ‘뉴 스트롱맨’ 시대가 만들어낸 세계적 불안 속에서 열린 올해 칸은 영화제가 동시대 정치와 ...
유럽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들 중 한명인 항공무기 사업가 자자 코다(베니치오 델 토로) 는 <신비한 TV 서프라이즈>에 등장할 법한 인물이다. 여섯번의 비행기 추락 사고와 암살 위협을 받고도 살아남았다. 사실 그의 주요 관심은 ...
유명 셰프인 세실(쥘리에트 아르마네)은 돌연 일터를 떠나 고향으로 향한다. 요리 경연 서바이벌 우승 후 레스토랑 개업을 준비하던 차에 원치 않은 임신 소식으로 혼란스러워진 탓이다. 처음으로 셰프의 꿈을 키웠던 가족의 식당에서 ...
5월14일 낮, 개막식 준비에 한창인 칸영화제 중심부, 팔레 데 페스티벌. 칸은 드물게 높은 계단으로 향하는 길목에 레드카펫을 설치하는 영화제다. 올해는 심사위원장 쥘리에트 비노슈, 명예 황금종려상 수상자 로버트 드니로, ...
배우 조진웅·작가 김은희 홍보대사 위촉, 개막작 <캔 아이 겟 위트니스?> 배우 조진웅이 홍보대사 에코프렌즈로 위촉된 소감을 전하고 있다. ‘Ready, Climate, Action’ 슬로건과 함께 환경 감수성을 일깨우는 ...